5·18구속부상자회가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학동 붕괴 참사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회장을 재해임했다. 사진은 재개발조합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지난 2018년 10월31일 조합 사무실에서 나오는 모습. 뉴시스 |
5일 5·18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문 회장 해임 안건이 찬성 170표, 반대 10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또 찬성 179표, 반대 3표로 조규연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6월 임시총회를 열고 문 회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당시 문 회장 측은 절차적 무효를 주장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신청을 인용, 임시총회는 무효가 됐다.
문 전 회장은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 비리에 연루돼 지난 6월13일 해외로 도피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