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가 좋아했던 색은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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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
마호메트가 좋아했던 색은 녹색
(115) 색채와 시대, 세대
  • 입력 : 2021. 09.07(화) 13:56
  • 편집에디터

색채와 종교

기독교에서는 녹색을 영원한 사랑과 영원한 존재 그리고 생명을 나타낸다. 기독교의 교리에 따르면, 녹색 뱀과 이브로 인하여 세상에 악이 생겨났다. 세속적인 특성을 가질 때 녹색은 여성적이다.

그리스도교의 서양 색채는 베이지색, 코발트 색, 빨강, 녹색, 핑크 색, 올리브색으로 밝고 경쾌한 색과 어둡고 강한 대비의 색을 사용하였다. 녹색은 구약성서 시편 23편 '푸른 목초지(green pastures)'에서 희망이나 행운을 가리킨다.

기독교 회화 작품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그리고 마리아(Maria, BC 18년경~BC 41년경)가 그려져 있다. 이럴 때 마리아는 파란색 옷을 입고, 그리스도는 빨간색 옷을 입고, 성부는 어두운 빨간색이나 보라색(퍼플 레드 purple red) 옷을 입고, 성자는 하얀 비둘기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배경으로 녹색을 사용했다.

크리스마스 그린(Christmas Green)이라는 색은 크리스마스를 이미지시킨 어두운 노란색 기미가 있는 녹색을 말한다. 이 색은 크리스마스트리에 사용된 전나무나 호랑가시나무를 연상시키는 색이다.

녹색은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메트(Mahomet)가 가장 좋아했던 색이다. 마호메트는 녹색 외투에 녹색 터번을 둘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에는 "알라 이외에 신은 없으며, 마호메트는 알라의 예언자"라고 적혀 있다.

이슬람교도들에게 있어서 녹색은 고결함과 신성한 것으로 인식되며, 불멸성을 상징한다. 이슬람교 교도들은 성지 메카 순례에서 돌아온 후 녹색 터번을 썼다. 또한 이슬람교 사원(Mosque)의 지붕에는 녹색을 사용한다.

녹색은 색 중에서 이슬람교도들에게 가장 으뜸의 색이다. 이슬람교의 경전(經典)인 코란(Koran, 쿠란이라고도 부름)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적혀 있다. 믿는 자와 선행(善行)하는 자를 위해 영생(永生)의 낙원이 마련된다. 그들은 그 낙원에서 황금 팔찌로 몸을 치장하리니, 녹색 비단옷을 입게 되리니, 그리고 옥좌(玉座)에 앉아 편히 쉬리니 ….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