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발전범시민운동본부, 시의회 결의안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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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관광발전범시민운동본부, 시의회 결의안 규탄 성명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국감 촉구 철회하라”
  • 입력 : 2021. 09.15(수) 15:55
  • 박간재 기자

여수시의회가 경도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한 것과 관련, 지역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시 관광발전범시민운동본부는 최근 여수시의회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국정감사 촉구 결의안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여수시의회는 지난 7일 여수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국정감사와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12일 경관 훼손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며 "경관에 영향이 있다면 개인적 의견이 아닌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시민운동본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도 보편 타당성 없는 개인적인 주장일 뿐, 미래에셋이 수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해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대기업의 지역 투자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리조트 사업이 초기 적자로 운영되는 것은 관광을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초기 적자를 감수하면서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투자하려는 대기업의 투자 의향과 투자 실현을 저해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여수시의원 21명이 주장한 국정감사 촉구 결의안 내용은 이미 미래에셋이 지역민·시의회 전체 의원 간담회 때 설명한 것"이라며 "추가 요구사항이 있으면 국정감사가 아닌 개선 내용을 제시해 투자자와 시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결의안 철회를 촉구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생활형숙박시설 국정감사·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결의안 즉각 철회 ▲더불어민주당 반대 의원 내년 공천 배제 ▲지역민과 상생발전 방안 마련 ▲전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여수시·미래에셋과 협의·소통을 통해 경도 사업 정상 추진 등을 시의회에 촉구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