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훈 (54·광주에코바이크 사무처장)(365/1000)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사람들
김광훈 (54·광주에코바이크 사무처장)(365/1000)
  • 입력 : 2021. 09.16(목) 14:58
  • 박수진 기자

"저는 광주 에코 바이크에서 일하고 있는 김광훈입니다.

25년 가량 광주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니, '자전거' 하면 저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에코 바이크는 광주시 환경단체로 등록되어 있고, 12년 정도된 시민사회단체입니다. 그동안 저는 환경단체 활동을 하며,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행정 차원에서도 자전거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요청이 와서, 작년부터는 광주시청 자전거 정책자문관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도시 안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이 교통 부분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는데, 더디기도 엄청 더딘 분야가 교통 수송 부분입니다. 일본, 북유럽 등 친환경 도시들을 보면 자전거 도로와 주차장, 교육 시설 등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라도 자전거 타기 안전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조금 쉬웠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을 교통 수단 분담률이라고 하는데, 그중 자전거 이용자는 광주를 따지면 100명 중에 3명이 조금 못된다고 합니다. 100명 중의 10명 정도는 자전거 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그게 너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30년 정도까지 이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볼 생각입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