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경쟁 살얼음판 걷는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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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경쟁 살얼음판 걷는 광주FC
추석 대전 2경기서 1무1패||뒷심 부족으로 승리 놓쳐||11위 서울에 1점 앞선 10위||12위 강원과도 3점 차 불과
  • 입력 : 2021. 09.22(수) 15:48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지성이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4분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동점을 만든 뒤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추석 대전'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다시 강등권 추락 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투지 넘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광주는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앞서 열린 지난 18일 제주와의 3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추석 연휴 기간 치른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한 광주는 8승 6무 15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위치했다.

11위 서울FC(승점 29)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하고 3경기 덜 치른 12위 강원FC와도 3점 차이여서 강등 경쟁에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광주는 이날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엄원상을 중심으로 빠르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전북을 흔들면서 전반 15분 선제골 기회를 잡는 듯 했다. 엄원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용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헤이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광주는 후반들어 전북의 공세에 밀리며 후반 14분 백승호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광주는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 후반 14분 엄지성, 20분 허율과 여봉훈, 김봉진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34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역습에 나선 엄원상이 내준 크로스가 전북 수비수 구자룡의 몸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후 광주는 기세를 타며 역전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후반 추가시간 송민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지난 18일 제주전도 마찬가지였다. 광주는 전반 11분 김주공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45분 이민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광주FC 헤이스가 지난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선수들과 공중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광주FC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