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야 넌 누구니 |
강순돌 | 푸른길 | 1만6000원
로마제국 시대 포도주는 남성 중심 사회의 상징이었다. 당시 여성은 포도주 잔에 코를 대는 것조차 엄격히 금지됐다. 신간 '포도야, 넌 누구니'는 포도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저자가 포도에 관한 역사와 지리 이야기를 일곱 개의 보따리에 담은 책이다. 먹고 마시기만 했던 포도와 포도주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더 많이 볼 수 있고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포도와 포도주에 담긴 역사와 지리 정보를 안다면 포도와 포도주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