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선두 울산에 0-1 패배…3연패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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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선두 울산에 0-1 패배…3연패 부진
제주전 0-3 몰수패 확정
  • 입력 : 2021. 09.26(일) 14:16
  • 최동환 기자
광주FC 두현석(왼쪽)이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산 설영우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아시아 챔피언 울산현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광주는 지난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광주는 8승 5무 17패 승점 29점에 머물며 4경기 덜 치른 12위 강원FC에 2점 차 앞선 11위에 위치했다.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울산에게 내줬지만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전반 7분 엄지성이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한 볼이 조현우에게 막혔다. 1분 뒤 이지훈이 박스 라인 부근에서 패스를 찔렀다. 김주공이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3분엔 여봉훈이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했지만, 조현우 품에 안겼다.

광주는 이후 울산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14분 임종은의 헤더 슛은 윤평국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5분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저지했다.

광주는 전반 30분 엄원상이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빠르게 측면으로 파고들면서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울산 수비수 임종은의 태클에 막혔다.

광주는 전반 35분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수비수 김봉진이 페널티 지역에서 울산 공격수 이동준을 넘어트렸다. 주심이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윤평국이 키커로 나선 이동준의 오른발 슈팅을 다리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광주는 후반전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4분 이동준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 다녔다.

일격을 당한 광주는 후반 11분 엄원상이 상대 박스 대각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광주는 후반 12분 이찬동과 헤이스, 후반 23분 이희균과 두현석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울산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한편 광주는 선수 교체 횟수 위반으로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 무승부(1-1)가 몰수패(0-3 패)로 처리되면서 승점 1점을 잃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의 결과를 1-1 무승부에서 광주의 0-3 패배로 정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맹은 후반 추가시간 광주 김봉진의 교체가 허용 횟수를 초과한 게 맞으며 김봉진은 그 시점 경기 출전 자격이 없는 '무자격 선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