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 3년 평균 13%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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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 3년 평균 13% 미달
전체 학생 수 감소·사회적 인식 등 원인
  • 입력 : 2021. 09.29(수) 17:50
  • 양가람 기자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이 지난 3년 평균 87%로 미달률이 13%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남 지역 직업계고는 모두 47개교로 특성화고는 43개교, 마이스터고는 4개교다.

이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합친 전남 지역 직업계고의 지난 3년 신입생 지원율은 87%에 불과했다. 다만 마이스터고의 지원율은 100%에 가깝다고 전남교육청은 설명했다.

이같은 낮은 지원율은 학생 수 감소와 바뀌지 않은 사회적 인식이 원인인 것으로 도교육청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함께 학과 홍보를 위해 전남권역 별로 5회에 걸쳐 중학교 교감과 고입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학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취업·창업·선취업 후진학 등 다양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직업계고의 장점과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직업계고의 다양한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취업연계장려금, 청년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 미래채움공제 등 고졸 취업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 선취업 후진학, 재직자 전형 진학 등 취업 뒤 유리한 조건으로 진학할 수 있는 제도 등도 안내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학교소개 UCC 상영, 교육청제작 직업계고 홍보책자와 각 학교 홍보자료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고광진 미래인재과장은 "전남의 중학생들이 직업계고를 통해 다양한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대비 학과개편,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도입, 양질의 취업지원, 적극적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학년도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 기간은 마이스터고의 경우 10월18일~10월 21일, 특성화고는 11월22일~11월25일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