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도 첫 전기차 출격… 'GV60' 전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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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도 첫 전기차 출격… 'GV60' 전면 공개
역동적인 쿠페형 CUV 스타일||페이스 커넥트 등 사람과 교감
  • 입력 : 2021. 10.04(월) 14:24
  • 곽지혜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30일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전면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브랜드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를 전면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한 GV60는 쿠페형 CUV 스타일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했다.

램프 레벨 아래로 와이드한 신규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함으로써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능적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크리스탈 스피어와 경적 커버,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조절기 등에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통일성을 구현했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시트와 도어 팔걸이, 콘솔 암레스트, 크래시 패드에 옥수수 등 자연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으로 제작된 친환경 가죽을 적용했으며 재활용 페트병과 폐기물 등을 가공해 만든 원사가 들어간 직물이 시트 커버와 도어 센터트림 등에 사용됐다.

GV60의 내장 컬러는 △옵시디안 블랙 △토렌트 네이비 △애쉬 그레이·글레시어 화이트 △몬스테라 그린·카멜 베이지 등 5가지로, 외장 컬러는 △상파울로 라임 △하나우마 민트 △아타카마 코퍼 △아타카마 코퍼 무광 등 4개 색상을 새롭게 적용해 총 11개의 색상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는 GV60에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페이스 커넥트와 지문 인식 시스템을 함께 사용할 경우, 키 없이 운전자의 생체 정보만으로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어 주행까지 할 수 있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 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지문 인증 시스템은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인증 기능은 물론 지문 인식만으로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게 돼 키 없이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해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

또 퍼포먼스 모델에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까지 증대되고 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도 최초로 적용해 배터리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예열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고객이 급속 충전소를 검색할 경우 충전소 도착 전 배터리를 온도를 최적화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 단축도 가능하다.

한편, 제네시스는 6일부터 GV60의 국내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 6975만원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