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신재생에너지로 탄소중립 실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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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신재생에너지로 탄소중립 실현 앞장선다
해남읍 일대 태양광 지원 45억원 확보 ||"지역 주민 경제적 부담 감소 기대"
  • 입력 : 2021. 10.04(월) 15:14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 군청.해남군제공
해남군이 2년 연속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내년 부터 태양광 설치 비용을 지원함에 따라 전기요금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주택 및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태양광·태양열 설치비를 지원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앞서 지난해 송지면이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올해는 해남읍 일원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국비 23억원 등 총 사업비 45억원(자부담 15%)을 투입해 내년 2월부터 해남읍 일원 396개소 주택, 건물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송지면에는 총사업비 31억원 규모로 주택 등 350개소에 태양광 설치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보급형 3KW 태양광 설치 시 월 평균 4~5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및 군민들의 기초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송지면, 해남읍에 이어 향후 해남군 전역에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전력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