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국제실험예술제'로 판데믹 해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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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국제실험예술제'로 판데믹 해답 찾는다
다음달 6일까지 비대면 진행||농사·생태·환경 조합 예술실험
  • 입력 : 2021. 10.05(화) 15:22
  • 곡성=박철규 기자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곡성 섬진강 일원서 열린다.곡성군제공
농사, 생태 그리고 환경이 어우러진 따뜻한 감성의 예술실험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곡성 섬진강 일원서 열린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PANDEMIC ... Hello ? Goodbye !'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주제에는 판데믹 시대가 인간에게 찾아와 건넨 절망적인 첫인사와 팬테믹의 종식을 희망하는 인간들의 절박한 고별인사가 담겼다. 자연속에서 생명들과 공존하는 삶을 농촌 환경에서 찾기 위해 예술로서의 해답을 모색하는게 목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해 행사 프로그램은 축소됐으나 한국을 포함 6개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곡성의 환경에 기반한 실험적 무대를 펼치게된다.

이외에도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해 축제의 의미와 가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강변에서, 길에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우리의 지역과 자연이 문화 예술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그것이 어떤 힘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실험한다.

개막 첫날인 30일 주요 프로그램은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 △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아트콘서트다.

아날로그와 디자털적 요소를 넘나들며 섬진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31일에는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강따라 길따라 PicClinic' 프로그램이 진해된다.

'PicClinic'은 '피크닉'과 '클리닉'의 합성어로 섬진강변을 산책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산책 중 강변 곳곳에서 진행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는 독특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다.

3일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진행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추억듬뿍~ 곡성 장날, 인정듬뿍~ 곡성장날' 과 귀농단체 등 15개 단체들이 동참하는 '팬데믹 이후 농업과 예술 접목하기' 등은 지역, 농촌과 상생하는 축제의 시도 일환이다.

6일에는 세계적인 전위무용가 '홍신자와 함께하는 식사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강빛마을 문화관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는 'ARTISTERIUM'과 함께하는 해외 협력프로그램인 영상미디어전 'LINKED OBJECTS'등이 팬데믹 시대의 예술가 네크워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예술 형태를 모색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곡성지역에 예술적 아름다움과 메시지,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선사하게 될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전남문화재단 해외교류 지원사업과 곡성군이 일부 후원한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