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스타트 업체 '고스트패스' 美·우크라 특허권 획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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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 스타트 업체 '고스트패스' 美·우크라 특허권 획득 '눈길'
AI 핀테크 전문기업 기술개발||안면인식 비대면 결제 솔루션||글로벌 시장 진출 청신호 기대||“개인정보유출 위험 없이 안전”
  • 입력 : 2021. 10.06(수) 15:11
  • 박간재 기자

광주시 북구 첨단과기로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진흥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사진)가 개발한 'SSI(자기주권신원)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내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 고스트패스 대표.

광주시 북구 첨단과기로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진흥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개발한 'SSI(자기주권신원)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내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 고스트패스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스트패스 제공

광주지역 AI핀테크 스타트 업체가 해외 특허권을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에서도 유망 기술을 인정 받음에 따라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 북구 첨단과기로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진흥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는 6일 'SSI(자기주권신원)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내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스트패스는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을 통해 본인 확인 및 완전 비대면 주문·결제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고스트패스 안면인식 결제 솔루션은 SSI(자기주권신원) 방식을 활용해 개인(생체) 정보를 중앙서버 공유 없이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사용자 생체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해킹 위험이 있는 기존 생체인식 시스템의 문제점(개인정보 유출)을 해결했으며 이를 적용한 태블릿 키오스크를 개발 중이다.

생체·개인정보 공유 및 유출 위험성을 차단하고 결제 수단의 도난·분실·복제 우려 없이 정확도와 간편함을 갖춘 고스트패스의 '디바이스리스 핸즈프리 솔루션'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절차가 까다롭고 번거로운 미국의 경우 3년 동안 5번 로펌 변경, 8번의 운용성 확인과 최종 인터뷰를 거쳐 권리범위 축소없이 특허권 취득에 성공해 의미가 깊다. 현재 중국·일본·러시아·유럽·인도 등 해외 특허출원 진행 건도 빠른 시일 내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 우크라이나 특허권 취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주요 파인프 라인과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고스트패스의 해외 첫 특허 등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스트패스의 성과는 이 뿐이 아니다.

지난달 17일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엑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대기업 등과 협업해 맞춤형 융복합 패키지 사업을 지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tart up-NEST' NEST 10기 핀테크 전형 4팀에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 '태블릿 키오스크' 상용화를 시작으로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한다.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에 원천 특허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정보유출 위험 부담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기술력으로 디지털 취약계층(노년층, 장애우 등)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거리두기가 필수인 코로나19시대에 가장 적합한 비대면 결제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스트패스는 중기부 팁스(TIPS) 운영사 중 한 곳인 액트너랩(Actner Lab)의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되는 기술보증기금 '프런티어 벤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1월 광주시와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인공지능산업융합단 글로벌 AI 제품 고도화 지원 사업에 1위에 선정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 북구 첨단과기로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진흥센터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는 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개발한 'SSI(자기주권신원)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내 특허권 취득에 성공했다. 고스트패스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스트패스 제공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