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용 동신대 교수, 특허 기술 이전 보상금 장학금 쾌척 |
배 교수는 지난 5월21일 '배터리 과온도 보호장치'를 대한민국 특허 출원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최근 배터리 과온도 문제로 수차례 폭발·화재 사고를 일으켰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온도 검출을 병렬 방식으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배터리 과온도 보호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특허 기술은 지난 6월 국내 중견 충전기 생산기업에 이전됐으며, 배 교수는 기술이전 보상금 중 1000만원을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앞선 4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급속 방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벤처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며 받은 보상금 1000만원을 재학생 장학금 등으로 기부한 바 있다.
특허 기술 개발로 전기자동차의 수리와 폐차, 배터리 교환을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할 수 있고, 배터리도 방전으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해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배진용 교수는 "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51조를 투자해 광주·전남에 1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한다"며 "전기자동차 분야에 전문인력이 필요한 만큼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최신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 기자 dbj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