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드론'으로 축사 지붕 열차단재 작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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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드론'으로 축사 지붕 열차단재 작업 '눈길'
가축 폐사율 감소·폭염 예방
  • 입력 : 2021. 10.13(수) 15:54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 드론 활용한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작업
인력으로 처리하기 까다로운 농촌 축사지붕 열차단재 바르기 작업에 드론이 활용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화순군은 13일 축산농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입한 '축사지붕 열차단재 도포(바르기) 시범사업'이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 8월 가축사육업 등록(허가) 14개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축사지붕 열차단재 도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지자체 보조 50%, 자부담 50% 비율 예산으로 드론을 투입해 축사지붕에 열차단재를 바르는 사업이다. 사람이 직접 작업하기에는 위험하고 까다롭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축산농민은 "가축 폐사율이 줄고 젖소 착유량은 감소하지 않았다"며 "폭염 피해 예방에 효과가 있어 내년 여름에도 시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과 태양열 반사 효과, 가축 폐사 감소 등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일선 축산농가의 가축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축산농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열차단재 도포 사업을 확대하는 등 농가 위주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