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11개 다리, 전국 최장거리 걷기길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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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11개 다리, 전국 최장거리 걷기길 조성을"
박성미 여수시의원, 천혜의 경관·국제적 도보여행 명소
  • 입력 : 2021. 10.14(목) 15:30
  • 여수=이경기 기자
박성미 여수시의원
여수와 고흥을 11개 다리로 연결하는 '일레븐 브릿지'를 전국 최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성미 여수시의원은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선을 기반으로 하는 걷기여행길을 조성하면 국제적인 도보여행 명소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여수와 고흥의 9개 섬을 11개 교량으로 연결하는 1조102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는 여수 화양면에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고흥 영남면이 5개의 연륙·연도교로 연결됐으며 나머지 다리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비대면 여가활동으로 걷기를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일레븐 브릿지를 도보여행 네트워크에 포함할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길 관리, 스토리 발굴, 도보여행길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쉼터 확충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소미산에서 향일암까지 32㎞ 구간인 돌산 종주길과 관련해서도 개선점을 밝혔다.

걷기 구간 내에 안내판이 부족한 점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안내판 확충과 고유번호 부여, 위치 정보 연계 등을 통해 안전사고 대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수의 아름다운 힐링길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11개 다리를 이용하는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