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여수시의원 |
박성미 여수시의원은 제21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선을 기반으로 하는 걷기여행길을 조성하면 국제적인 도보여행 명소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여수와 고흥의 9개 섬을 11개 교량으로 연결하는 1조102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는 여수 화양면에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고흥 영남면이 5개의 연륙·연도교로 연결됐으며 나머지 다리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비대면 여가활동으로 걷기를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일레븐 브릿지를 도보여행 네트워크에 포함할 수 있도록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길 관리, 스토리 발굴, 도보여행길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쉼터 확충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소미산에서 향일암까지 32㎞ 구간인 돌산 종주길과 관련해서도 개선점을 밝혔다.
걷기 구간 내에 안내판이 부족한 점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안내판 확충과 고유번호 부여, 위치 정보 연계 등을 통해 안전사고 대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수의 아름다운 힐링길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하며 11개 다리를 이용하는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