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김종현> 건강검진으로 6대 암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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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종현> 건강검진으로 6대 암 체크하자
김종현 목포시의사회 회장
  • 입력 : 2021. 10.19(화) 13:50
  • 편집에디터

김종현 목포시의사회 회장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의료 현장도 고충이 많다. 모든 국민은 하루빨리 팬데믹이 종식되어 자유스럽게 친구와 부모님도 만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리고 싶으나 코로나 여파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을 마련하고, 각 국민들 스스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확인하는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맞추어 건강검진과 암 검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한다.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실시한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은 세대주인 지역가입자, 20세 이상인 지역가입자, 피부양자는 2년마다 검진을 할 수 있다.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매 년 1회, 사무직은 2년마다, 검진을 할 수 있고, 그 비용은 공단이 전액 부담한다.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인 비만,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검사, 혈압 측정, 흉부방사선, 혈액검사(혈색소,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HDL/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 기능 검사), 요검사(요단백)를 한다.

또한 성과 연령에 따라 B형간염 검사, 골밀도 검사, 정신건강검사, 노인 신체기능검사, 인지기능장애검사, 생활습관 평가, 구강검진 등을 시행하며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년도에,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년도에 검진을 하고, 전년도 미수검자는

다음해에 추가 등록을 통하여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특히 6대 암 검진 항목 중 위암, 유방암, 간암, 폐암검진 비용은 공단이 90%를 부담하고, 검진을 받는 사람이 10%를 부담하나,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검진은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국가 암 검진 대상자는 본인 부담금이 전혀 들지 않는다.

참고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검진주기는 2년마다 1회, 대장암은 1년에 1회, 간암은 1년에 2회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과 암 검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발견하면 신속한 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걸리지 않으면 좋겠지만 가족과 지인들 중 암 등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정기검사, 오일교환을 하고 타이어도 주기적으로 갈아 주면서도 9월말 현재 국민의 암 검진 참여율이 40%에 미치지 않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병원에 가기 귀찮다고, 검진 결과가 두렵다고,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가는 것이 꺼려진다고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미룬다면 아무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지 않는다.

나와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의 첫 걸음은 건강검진과 암 검진에 참여하는 것이다. 무슨 병이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높으며, 특히 K - 건강보험제도와 의료기술은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부러워하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조차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아직도 2021년도 암 검진과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셨다면 가까운 검진기관을 방문하셔서 소중한 건강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