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호남분들도 정치 잘했다고 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 정치

윤석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호남분들도 정치 잘했다고 한다"

"군사쿠데타, 5·18 빼면 잘했다는 평가"

게재 2021-10-19 16:50:33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전두환 신군부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거는 호남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냐면 (전문가에게) 맡긴 거다. (이 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은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시스템 관리를 하면 된다는 설명을 하면서 나왔다. 전두환씨가 정치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건 군대에서 조직 관리를 해봐서 세부 업무를 각 분야 적재적소에 전문가를 앉혀놓고 정치를 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최고의 전문가들을 뽑아서 적재적소에 두고 전 시스템 관리나 하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아젠다만 챙기겠다"며 "시스템이 알아서 하는 거지 제가 일부러 (세부 업무를) 안 해도 되고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냐"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탄압한 군부 독재자이자 '광주 학살자'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에 대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의 전두환 칭찬.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했다)"며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기간 내내 '손바닥 왕(王)자 논란', '주술 논란' 등에 더해 잦은 말실수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 주택청약통장 발언에 관해 해명하려다, '치매환자 비하' 구설에 올라 경쟁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으로부터 '1일1구설' 후보라는 비판도 받았다. 최근에는 '정신머리'와 '당 해체' 발언으로 당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