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염원 담은 영산재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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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일상 회복 염원 담은 영산재 시연
광주문화재단 23일 전통문화관
  • 입력 : 2021. 10.20(수) 16:23
  • 이용환 기자

일상 회복 염원 담은 市무형문화재 '영산재' 시연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23일(토) 오후 3시 광주영산재보존회 초청 무대

무관중 비대면 공연, 전통문화관 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관람 가능해

광주영산재보존회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과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영산재를 시연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영산재(靈山齋)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생중계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무형문화재 초청무대로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회장 월인스님)의 영산재 공개 시연회를 갖는다.

영산재는 49재(사람이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의 한 형태로,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다. 불교 천도의례 중 대표적인 제사로 '영산작법'으로 불린다.

특히 2500년 전 법회가 영산작법으로 보존되고 오늘 날까지 전승된 것이 국가문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014년 7월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이날 시연 무대는 범음범패와 바라춤, 작법 분야 전문 스님이 시연자로 나와 시련작법, 신중작법, 대령관욕, 상주권공, 관음시식 등 영산재 주요 의식을 선보인다.

(사)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5·18민주항쟁 희생자 위령대재를 비롯해 종교음악제, 위령제 등을 봉행해 왔다. 매년 일반 시민들에게 영산작법 시연회를 개최하며 영산재 전승과 보전에 힘쓰고 후진 양성을 위해 교육과 전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용환 기자 yh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