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육·해·공 전면통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고흥군
누리호 발사 앞두고 나로우주센터 육·해·공 전면통제
육상 3㎞·해상 폭 24㎞·공역 44㎞ 통제||과기부·고흥군 현지 방문 자제 당부
  • 입력 : 2021. 10.20(수) 16:54
  • 김은지 기자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도착해 기립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한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 독자 기술로 완성한 순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사시각을 전후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 육·해·공이 전면 통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흥군청은 21일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일반 국민들에게 현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누리호 발사시각 전후 나로우주센터 주변 인원, 장비, 시설 안전을 위해 육상으로 인근 3km 반경의 접근이 전면 금지된다. 해상은 비행방향으로 폭 24㎞, 길이 78㎞를 통제한다. 공역은 비행방향으로 폭 44㎞, 길이 95㎞가 통제된다.

누리호 발사 예정일은 21일, 발사 예비일은 22일에서 28일까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누리호 발사에 대비해 지난달 30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정부와 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 합동으로 발사안전통제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마쳤다.

누리호 발사 시 우주센터 주변 인원과 차량통제, 발사경로상 운행선박, 항공기 및 주민대비 등 안전을 확보한다. 화재와 안전사고, 대테러 발생을 대비한 긴급구난구조 대응책도 마련했다.

예전 나로호 발사 때 일반 국민들이 응원을 했던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오후 2시부터 폐쇄한다.

여수시와 고흥군 등 인근 지역 통제는 없다. 해당 지자체는 일반 국민들에게 다수 인원들이 모일 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현장 응원을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과 방송으로 누리호 발사 장면을 전달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발사 현장을 생방송한다.

당일 네이버 검책창 하단의 링크(연결)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시청자는 댓글을 통해 생방송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방송사가 발사 당일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