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덴 7승' KIA, 1위 KT에 고춧가루…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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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멩덴 7승' KIA, 1위 KT에 고춧가루…3-0 승
  • 입력 : 2021. 10.20(수) 21:18
  • 최동환 기자

정해영 KBO 역대 최연소 30세이브

KIA 최원준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KIA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선발 멩덴과 불펜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가 승리를 일궜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16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한 9위 KIA는 54승 7무 71패 승률 0.432를 기록했다.

1위 KT는 뼈아픈 패배로 2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KIA 선발 다니엘 멩덴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째(3패)를 올렸다.

멩덴은 최고 147㎞ 직구(58개)와 커터(17개), 커브(13개), 슬라이더(5개), 체인지업(2개),포크(1개) 등 6개 구종을 구사하며 KT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다.

멩덴이 호투하는 사이 KIA타선은 3점을 지원했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황대인이 KT 1루수 강백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류지혁의 볼넷과 터커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정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뽑았다. 이어 한승택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아 2득점째 했다.

2-0으로 앞선 5회말엔 1점 더 추가했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3-0으로 리드한 7회부터 선발 멩덴의 바통을 이어받은 KIA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전상현은 0.2이닝을, 홍상삼은 0.1이닝을 책임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홀드 1위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하며 32홀드째를 챙기며 홀드 2위 KT 주권(27홀드)을 5개 차로 벌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도 1이닝 무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