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도심 속 폐·공가 활용' 청년지원 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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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심 속 폐·공가 활용' 청년지원 사업 활발
창작촌·창업상가·주거지 등 조성해 청년층 유입||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무허가 주택정비 등 기대
  • 입력 : 2021. 10.21(목) 15:0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폐·공가를 활용한 목포시 청년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침체된 원도심 청년층 유입을 위한 청년창업과 주거지원 사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서산동 보리마당 일원 4000㎡에 32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청년 문화예술 창작촌'을 조성한다.

건물 67동과 토지 57필지에 추진되는 '청년문화예술 창작촌'에는 창작공간과 체험공간, 커뮤니티 및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지난 5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리모델링 및 신축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2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만호동 목포진 인근 공가 등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상가'가 조성된다.

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상가 7개동이 마련된다.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들의 아이템을 갖고 안정적인 창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한 복합 임대주택 등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개항문화거리 어울림 플랫폼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목포역 인근 옛 백제관광호텔 부지 1848㎡에 LH에서 복합 임대주택을 신축해 목포시가 1~2층은 공공편익시설을, 3~8층은 6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서산동에는 전남개발공사가 현재의 K오피스텔을 리모델링해 주거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개항문화거리 어울림 플랫폼' 인근의 부족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보광동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조성' 사업에도 77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이들 사업들은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폐·공가를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청년층을 유입,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무허가 주택정비를 통한 환경정비와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창업 등을 지원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도심의 폐가와 공가를 활용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라며 "청년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어 청년층 유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