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도 안돼 학생 233명 확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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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한달도 안돼 학생 233명 확진 '빨간불'
광주 10월 44명→11월 현재 138명||전남 10월 83명→11월 현재 95명||초등학교·중학교 중심 확산 이어져
  • 입력 : 2021. 11.22(월) 17:37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위드 코로나 실시한지 20여일만에 광주·전남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확산 속도와 범위가 빠르고 넓어 관계 당국에 '방역 빨간불'이 켜졌다.

22일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달 광주 지역 학생 확진자 수는 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5명, 특수학교 학생 1명 등 총 44명이었다. 같은 달 교직원 확진자는 없었다.

문제는 위드 코로나가 실시된 이달 부터다.

지난 21일 기준 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50명, 중학생 71명, 고등학생 12명, 특수학교 학생 1명 등 138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현재 유치원 2명,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 등 7명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도 엇비슷하다. 지난 달 전남 지역 학생 확진자는 유치원생 5명, 초등학생 29명, 중학생 22명, 고등학생 27명 등 총 83명이었다. 같은 달 교직원 확진자는 1명 이다.

반면 이달 들어서는 전날 기준 95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이미 지난 한 달 확진자 수를 뛰어넘었다. 학교급 별로는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39명, 중학생 45명, 고등학생 10명이다. 특히 여수 지역 초등학생 확진자 수가 31명으로, 지난 달 2명 대비 29명이나 늘었다. 전날 기준 교직원 확진자 수는 총 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전남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진단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선제적 PCR 진단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특히 수능 이후 학생들의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우려가 큰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