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기 구인난·청년 취업난' 돌파구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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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중기 구인난·청년 취업난' 돌파구 찾다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프로젝트||지역내 800여개 일자리 창출 기여||내년 2.0 추진…국비 104억원 확보||기업 간담회 등 현장 목소리도 주목||
  • 입력 : 2021. 11.25(목) 16:18
  • 김진영 기자
지난 10월21일 신안비치호텔에서 도내 200여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참여기업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의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6대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상 최악의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효과적인으로 대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6대 프로젝트'는 청년이 선호하는 6가지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국비 국비 78억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260억 규모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6대 프로젝트'를 발굴·시행했다.

전남도는 참여 청년에게 사전직무 교육·사후멘토링을 제공해 기업에 체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직무 적응성을 높혔다.

기업선정과정에서도 철저한 정성·정량 평가를 거쳐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인력을 우선배치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디지털, 비대면, 2차전지, 온라인마케팅 등 총 873개에 달하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됐다. 이들은 지역 내 우량기업에서 근무중이며 그 중 약 200여명의 청년이 타시도에서 전남으로 전입했고, 10여개의 기업이 전남으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일자리경제과는 이같은 성과를 확대·지속하고 기존 사업의 파급력을 높히기 위해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2.0프로젝트'를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7개 신규 사업을 추가로 발굴했다.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2.0프로젝트'는 행안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4억을 확보, 총사업비 350억 규모로 추진되며 현재 진행중인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6대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비대면, 빅데이터, 이차전지, 콘텐츠 분야 관련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약 1100여개의 신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세부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도제·취업패키지, △전남 툰(TOON)일자리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데이터사이언스(DS)전문가 양성과정, △청년창업지원, △청년상인 후속지원, △빅데이터기반 온라인 마케터 양성사업이 있다.

참여 청년은 인건비 200만원을 지원받으며, 일부 사업의 경우 2년의 참여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될 시 지역정착금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각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분야별 핵심 영역인 2차전지, 비대면, 콘텐츠, 창업,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 속해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노동력 중심의 산업 지원에서 한층 나아가 언택트, 에너지, 인공지능, 클라우드, 드론 등 포스트코로나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 일자리를 청년에게 제공해 전남도 청년일자리정책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전남도는 사업의 기획·발굴에 힘쓰는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긍정적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 신설 이래 최초로 200여개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간담회를 실시했다.

기업간담회는 목포와 보성에서 총4회에 걸쳐 이뤄졌고, 약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1월에도 전남도 소속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2.0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내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독려함과 동시에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많은 논의가 오갔다.

최정운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사회는 경제·노동 분야에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어느 때보다 빠르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일자리사업의 발굴·검토·시행의 전과정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갈 것이고, 그 시작은 블루이코노미 청년일자리 2.0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