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025 광주 세계양궁대회, 지금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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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25 광주 세계양궁대회, 지금부터 시작
개최 확정…관광상품 개발 등
  • 입력 : 2021. 12.07(화) 16:43
  • 편집에디터

2025 세계양궁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이은 세계양궁대회 유치까지 끌어내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을 다지는 토대를 마련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양궁연맹은 지난 6일 스위스 로잔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 위원 11명 중 10명이 2025 세계양궁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선택했다. 운영위원들은 2015 하계U대회·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성공 개최 경험과 국제 규격 양궁장, 올림픽 양궁 금메달 리스트 6명을 배출한 광주를 스페인 마드리드보다 높게 평가했다.

광주시의 2025 세계양궁대회 유치를 환영한다. 세계양궁대회는 세계 메가 이벤트는 아니나 선수단을 포함해 국내외 1만3500명 방문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U대회와 세계수영대회는 변방의 광주를 민주 인권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도시로서 브랜드업시켰기에 세계양궁대회 역시 광주발전의 동력원으로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세계양궁대회 개최는 광주와 대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세계양궁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성공 개최 필요 충분조건은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매력적인 도시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선 도시철도 2호선의 차질없는 공사로 국제경기장과 선수단과 내외빈 숙소가 밀집된 상무역을 이용하는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어야 겠다.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한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확충과 볼거리를 만족시킬 관광 상품 개발도 선결과제이다. 이와관련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주상절리로 대표되는 무등산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미디어창의도시에 걸맞는 미디어아트 등을 연계한 광주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4년간 대회 출전 선수단이 마음껏 경기력을 펼치는데 최상의 경기장 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을 쏟아야 하고, 관광·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 시도 상생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