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전남 갯벌' 보존·관광 명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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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세계유산 전남 갯벌' 보존·관광 명소 추진
4대 중점 전략에 5년 간 9732억원 투입||갯벌공원 조성·친환경 체험 모델 개발
  • 입력 : 2021. 12.07(화) 17:04
  • 박간재 기자
지도 선도 갯벌.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1조원 규모로 세계유산 등재로 가치를 인정받은 전남 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에 나선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및 세계화를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4대 중점 추진전략, 10대 핵심과제에 총사업비 9732억원을 투입한다.

4대 전략은 체계적인 갯벌 통합관리, 갯벌 보전·관리, 갯벌의 가치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 갯벌의 이미지 제고다.

10대 핵심과제로 관련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갯벌 보전·관리 조례를 제정해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리위원회를 신설한다.

갯벌 관광 활성화에 따른 종합적 계획수립을 위해 연구용역비 2억원을 들여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섬과 갯벌의 환경을 활용한 습지정원 조성, 친환경 갯벌 체험 육성 등을 추진한다. 갯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구역 확대와 선도적 모델 개발 등 로드맵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계획은 전남 갯벌의 세계화를 위한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정책"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신안, 보성·순천, 전북 고창, 충남 서천 등 5개 지자체에 걸친 4개 갯벌 권역 1284.11㎢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 중 전남지역 갯벌의 면적은 1160.71㎢로,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