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의 사진풍경53>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현장을 찾아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박하선의 사진풍경
박하선의 사진풍경53> 일본 관동군 731부대의 현장을 찾아서
  • 입력 : 2021. 12.09(목) 10:50
  • 편집에디터
731부대 건물. 박하선
일본 관동군 소속의 731부대 본관의 모습이다.

하얼빈 근교에 있는 비밀 생물작전 연구 및 개발기관으로

'마루타'라는 암호명으로 악명 높던 의시시한 의무부대였다.

1932년에 설립되어 동경의과대학을 나온

중장 '이시이 시로'가 부대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의 군인과 시민 약 1만명 이상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 희생시켰다.

이 중에는 일부 흑인과 유럽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 이들이 개발한 생화학 무기로 수십만명의 중국인들이 희생되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면서 이곳 간부들은

모든 실험 자료들을 러시아에 넘기지 않고 미국에 고스란히 넘겨주는 댓가로

전범에서 사면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돈까지 받았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있지만,

당시 저 문 안으로 한 번 끌려들어간 자 살아나오지 못했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