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호남권 대학생에 '진로 탐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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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익산국토청, 호남권 대학생에 '진로 탐색' 기회
압해-화원 복합교량 현장 견학
  • 입력 : 2021. 12.09(목) 16:19
  • 곽지혜 기자
지난 8일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되는 신안 '압해-화원' 도로현장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호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상교량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분야를 전공하는 호남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상교량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해상교량 현장견학은 건설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현장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식 축적은 물론, 향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견학은 해상교량 건설에 적용되는 시공기술과 점검로봇을 활용한 점검현황, 계측시스템 등을 이용한 교량유지관리 현황 등 전공분야의 지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이 건설되는 '압해-화원' 도로현장에서는 해저터널 시공기술과 사장교와 아치교를 합성한 복합교량 시공기술, 설계 단계에서 도입한 BIM(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디지털 모형) 기술 등 다양한 토목기술을 견학했다.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긴 천사대교에서는 복합 기술이 적용된 웅장한 해상교량을 직접 견학하며 교량 건설 기술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유지관리 현황 등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견학에 참여한 전북대학교 토목공학과 장대성 학생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막막한 것이 실무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이번 기회가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용욱 익산국토청장은 "앞으로도 해상교량 등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실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더불어 해상교량 사업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국내 특수교량 건설기술 발전과 더불어 업계의 해외 진출에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경험 축적과 일자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해상교량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익산국토청(www.molit.go.kr)으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