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종합청렴도 3년 연속 2등급… 북구는 '꼴등' 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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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동구 종합청렴도 3년 연속 2등급… 북구는 '꼴등' 4등급
북구, 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성적 4등급
  • 입력 : 2021. 12.09(목) 16:04
  • 도선인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와 내년부터 적용되는 '공공기관 청렴수준 평가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하는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동구가 3년 연속 2등급을 차지했다. 반면 북구는 5개구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성적인 4등급을 받아 희비가 엇갈렸다.

서구와 광산구도 동구와 마찬가지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서구, 광산구 모두 지난해 4등급에서 두 단계 상승해 올해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남구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해 올해 3등급을 받았다. 북구는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수치로 5개구 중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전국 자치단체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차지한 자치한 자치단체는 없다. 2등급에 이름을 올린 동구·서구·광산구를 비롯한 전국 24개 자치단체가 사실상 1위다.

북구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종합청렴도 4등급에 따른 원인을 분석하겠다"며 "내년에 종합청렴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2등급에 선정된 동구는 지난 2018년 받은 최하위 성적표 5등급 이후, 민원인 불편 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접수와 처리, 전 공직자 청렴도 직접 모니터링 등 주민이 만족하는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입장이다.

동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1층 현관 전 직원 청렴다짐문 게첨 △주기적 청렴방송 △청백-e 시스템 △청렴 Clean-call △청렴감사방 운영 △청렴주의보 발령 △전 직원 소통공감 교육 △직급별 청렴교육 등 고강도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동구 관계자는 "내부의 수평적 구조가 평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청렴도는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과 공직기관 공직자(내부청렴도)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고려해 산정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