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가족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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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가족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 논의
제4차 전남 성평등정책 포럼
  • 입력 : 2021. 12.15(수) 13:08
  • 박간재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 '가족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 논의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14일 전남여성가족재단 415호실에서 '제4차 전남 성평등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활SOC 시설인 가족센터 건립에 따른 센터의 비전 및 역할을 제시하고 지역 내 양질의 가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족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인경 전남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팀장이 좌장을, 유상미 연구원이 '전남 지역 가족센터 운영방안'을 주제로 전남 지역 가족 서비스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과 향후 가족센터 운영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연구위원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발표 이후 가족센터 운영과 관련한 법제 정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서비스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광역(거점)센터 구축을 주장했다.

함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기영 센터장은 지역 내 가족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여성가족부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등 상위 기관의 역할부터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종식 센터장은 가족센터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미비하여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중앙의 사업지침이 완화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미선 센터장은 종사자들이 빈번하게 이직하는 현실에서 당장 사업을 운영할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사자 처우개선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장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정문 센터장은 가족센터로 전환에 발맞춰 예산 지원도 확대돼야 센터의 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남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광선 센터장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성 인식을 바탕으로 가족센터 운영 방향이 마련돼야 하며 가족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센터별 공동 조직구성'을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 전문가 네트워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남 가족센터가 명실상부한 가족 서비스의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남도에서 책임감을 갖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지역 내 가족 서비스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가족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및 소진 예방 프로그램 운영, 시‧군 가족 현황과 관련한 통계정보 생산‧제공 등 재단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