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초 '신혼희망타운' 내년 2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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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전남 최초 '신혼희망타운' 내년 2월 공급
LH, 선운2지구 공공분양 741호||보육 공동시설 확대 ‘특화설계’
  • 입력 : 2021. 12.23(목) 15:31
  • 곽지혜 기자

광주선운2지구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전남지역의 최초 신혼희망타운인 광주선운2지구 공공분양주택 741호를 내년 2월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광주선운2지구 내 공공분양주택 55㎡형(24평)으로 2개 단지에 각각 492호, 249호가 건설·공급되며 내년 2월 모집공고 후 3월 청약접수, 5월 계약체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2025년 1월 입주가 예정됐다.

신혼희망타운은 집 걱정 없이 일하면서 육아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 실내놀이터 등 보육 중심 공동시설을 확대한 육아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 구성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 등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 단지로 공급된다.

신청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 또는 모 무주택세대구성원의 한부모가족이 해당되며 총자산보유액 및 소득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이 건설·공급될 선운2지구는 광주 광산구 선암동‧운수동‧소촌동 일원에 39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로 LH 분양·임대 1830호와 민간분양 594호, 민간임대 494호 등 총 2918호의 공동주택 공급이 계획된 곳이다.

이중 공공분양 1830호 중 신혼희망타운이 741호, 행복주택이 483호, 국민임대 447호, 영구임대 159호로 구성된다.

선운2지구는 기존 선운1지구의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KTX송정역복합개발 및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예정에 따른 개발 호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 운수IC와 광주지하철 1호선, 첨단·수완·하남지구 등 인근 생활권 접근이 용이하고 광주공항, 송정역, 대형마트 등이 자리해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또 선운2지구 내 유치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고 도보 통학 가능 거리에 선운초·선운중·보문고가 위치해 안전한 교육환경도 조성돼 있다.

이재로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광주선운2지구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 공급 소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내몰린 신혼부부 등에 오랜 가뭄 뒤 내리는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혼부부 등 무주택서민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지역의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