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채취 청렴 협의체에는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장성군, 정읍국유림관리소, 백양고로쇠가인영농조합, 남창고로쇠영농조합 등이 참여했다.
내장산 백양·남창지구 주민들은 1990년부터 32년간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오고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확산 및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재정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체는 서약식 다음 날인 22일 장성군 북하면 가인마을 일원에서 10년 이상 방치된 호스(1.5㎞), 수거통(5개) 등 고로쇠 채취 폐자재와 함께 폐타이어 등 계곡 내 쓰레기(0.3톤)를 수거하는 것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김병수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청렴 협의체를 통해 고로쇠 채취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생태건강성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