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무 'ZERO' |
신안군은 지난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른 군비 부담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액으로 도서식수원개발사업 등 국고보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4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당초 지방채는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상환할 예정이었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경상적 경비와 부진한 사업들의 감액을 통해 올 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지방채 248억원 전액 상환을 위한 예산을 상정했으며, 최근 신안군의회에서 통과됐다.
신안군은 지방채 조기상환에 따라 향후 10년간 절감되는 예산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세출구조 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지방채 조기상환을 결정했다"면서 "조기상환을 통해 절약된 예산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등에 사용하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