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지역 상흔 치유·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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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권오봉 여수시장 "지역 상흔 치유·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할 것"
여순특별법 조만간 시행 ||복지 증진·생활여건 개선||지속가능 관광 기틀 마련
  • 입력 : 2022. 01.04(화) 16:25
  • 여수=이경기 기자
권오봉 여수시장
"일상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 일상회복 지원금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지급하겠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일상회복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권 시장은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어려움이 많은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시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수시는 지역의 상흔을 치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뤄냈다.

권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여순사건 특별법이 시행된다. 국무총리 소속 명예회복위원회와 전남도 소속 실무위원회가 설치되어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서는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시는 올 한해 전 세대의 복지 증진에 더 노력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출산 가정에 2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하겠다"며 "만 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아동수당은 기존 만 7세에서 만 8세까지 확대하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중년의 재능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장년층 예비창업자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교육을 신규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원도심권 노인복지관을 착공하고 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 보장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생활여건 개선에도 큰 공을 들인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천역 주변지역, 소제지구,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택지로 개발하여 미래도시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하며 "노후 상수관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하수 처리수를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재이용 사업을 추진해 산단용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문화예술 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한 발판인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도 진입도로 등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여수시립박물관을 올해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여수시립미술관은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웅천국민체육센터 건립과 장도 친환경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권 시장은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 여수는 도시와 농·수산업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산업 간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며 "가공제품 생산 등을 통한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를 육성하고 돌산갓과 해풍쑥 등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시 경제와 일자리의 핵심인 국가산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관·학·연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단 내 모든 기업들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보부를 밝혔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탄소중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2030년까지 여수의 탄소배출량의 40%를 감축해 2050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등 수소산업 중심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완전한 일상회복을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올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