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어썰기학교 제2기 교육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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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홍어썰기학교 제2기 교육생 배출
주낙정리 기술병행 교육||3기 수강생 인원 확대
  • 입력 : 2022. 01.06(목) 14:24
  • 신안=홍일갑 기자
지난달 28일 신안군수협 흑산지점에서 홍어썰기학교 제2기 교육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교부식이 진행됐다. 신안군 제공
흑산홍어로 지역경제 부흥을 이끌어나갈 홍어썰기학교 수료생들이 배출됐다. 올해 신안군은 홍어주낙정리기술 수업을 추가해 참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신안군수협 흑산지점에서 홍어썰기학교(학교장 최서진) 제2기 교육생·홍어썰기기술자 민간 자격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자격증 교부식을 가졌다.

홍어썰기학교는 신안군관광협의회흑산면지회 주관으로 현재까지 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홍어썰기학교'는 2020년부터 수산물판매촉진사업의 일환이다. 농어촌 고령화로 명절 또는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홍어를 써는 인력이 부족해 적기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민관이 협력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제3기 홍어썰기학교를 운영할 계획으로, 홍어주낙정리과정도 추가해 홍어썰기와 병행수업을 함으로써 홍어주낙정리기술자 자격증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서진 홍어썰기학교장은 "지난 홍어썰기 민간자격시험 이후 전국에서 밀려드는 전화와 관심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올해 제3기 홍어썰기학교는 수강생 인원을 늘리고 넓은 장소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신안군에 건의했다. 더 많은 분들이 홍어썰기 기술을 배워 지역경제에 이바지 했으면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제3기 수료생부터는 수강을 늘리고 수업하기에는 다소 협소했던 복지회관에서 더 넓은 장소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흑산홍어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발효식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는 흑산 홍어잡이 어선 16척이 TAC 583톤의 물량을 확보해 조업중에 있으며, 연간 60억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