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신장이식수술 호남·충청지역 최초 700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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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병원 신장이식수술 호남·충청지역 최초 700례
최수진나 교수 60대 여성에 700번째 수술
  • 입력 : 2022. 01.17(월) 14:49
  • 노병하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수진나·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지난 1월 7일 최수진나 센터장의 집도로 말기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모(여·60)씨에게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함으로써 7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 전대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호남·충청지역 최초로 신장이식수술 700례를 달성했다.

17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수진나·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지난 7일 최수진나 센터장의 집도로 말기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모(여·60)씨에게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함으로써 7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

이는 호남·충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최수진나 교수의 집도로 진행된 이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주인공인 김씨는 현재 순조롭게 건강을 회복중이다.

장기이식센터는 이후 2차례의 신장이식수술을 더 시행해 총 702례(생체이식 378례·뇌사자 이식 324례)를 기록하고 있다.

최수진나 센터장은 "그동안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온 신장이식팀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직도 적절한 공여 장기가 없어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다 대기상태에서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다.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식의 기회가 제공돼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명 나눔 실현을 위한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