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진녹색·연두색은 근육·뼈·세포막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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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획
녹색·진녹색·연두색은 근육·뼈·세포막 재생
(133)색채와 안전, 질병
  • 입력 : 2022. 01.18(화) 13:25
  • 편집에디터

색채와 부적, 병명

의학자인 켈수스(Celsus, Aulus Cornelius, AD 50년)는 그의 저서인 의학(De medicina, 1478. 1세기경 의학에 관한 책)에서 색을 염두에 두고 약을 처방하였다. 특히 그는 미신의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밀교 신봉자들보다 훨씬 더 실제적이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이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던 고약의 색으로는 검정, 녹색, 빨강, 하양이었다.

녹색 선글라스(sunglass)는 눈의 피로가 가장 적은 색깔이다. 이 색깔은 놀이, 등산, 산천, 시가지, 햇변가, 드라이브에 좋다.

색채와 기(氣), 차크라 시스템(chakra system)

리드비터(Leadbeater, Charles Webster, 1854년~1934년)는 그의 저서인 인간의 가시적, 불가시적 특질(Man Visible and Invisible, Theosophical Publishing Society, London, 1920.)에서 기(氣)의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회색이 가미된 녹색은 허위와 기만을, 연하고 선명한 녹색은 동정과 연민을 의미한다.

차크라 시스템은 신체 내부에 있는 에너지의 중심이고, 무지개색과 함께 색채치료의 기본 원리이며, 신체의 특정 영역이라고 부른다. 차크라는 산스크리스 어의 'chakrum'에서 파생된 순환 'wheel'을 의미한다. 이것은 7군데 신체의 부분을 의미하고, 각 영역은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체와 정서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가장 중요한 치료점은 척추와 태양신경총(위 뒤쪽에 있는 가장 큰 교감 신경증을 말함)에 있는 신경중추이다. 신경총 다음으로 중요한 부분은 전두부, 후경부, 흉부, 복부의 순이다. 7가지 차크라(보라 차크라(두정부), 남색 차크라(전두부), 파란 차크라(후두부), 녹색 차크라(심장부), 노란 차크라(상복부), 주황 차크라(천골부), 빨간 차크라(기저부))에는 기, 색채, 신체 영역, 특성이 있다. 건강한 사람은 차크라의 에너지가 균형 있게 분배된다.

녹색 차크라(심장부)는 심장 신경총에 있으며, 사랑과 동정 그리고 조화를 나타낸다. 녹색(진녹색과 연두색 모두를 말함)의 효과는 근육과 뼈 그리고 그 밖의 세포막을 재생시키며, 산성이나 알칼리성도 아니다. 이 색의 효과는 심신이나 긴장을 시원하게 완화시키거나 안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교감신경계에 최면제 작용을 한다. 특히 파란색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건강한 사람은 차크라의 에너지가 균형 있게 분배된다.

색채 치료법

색채는 BC 12,000년~BC 4,000년 정도의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만병통치약 가운데 주요 부분이었다. 녹색은 안전 색, 중성색, 해독(解毒), 피로회복에 대한 색이다.

모든 분비 기관을 안정시키려면 뇌하수체 부위에 녹색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복부의 강장효과를 위해서는 녹색으로 처치한다.

녹색과 진녹색 그리고 연두색은 근육과 뼈, 그 밖의 세포막을 재생시킨다.

녹색은 산성도 알칼리성도 아니며, 파란색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녹색은 심신을 시원하게 하고, 완화시키며, 안정시킨다. 이 색은 긴장을 완화시키거나 혈압을 낮추며, 교감신경계에 최면제 작용을 하고,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며, 따뜻한 느낌을 만든다.

녹색은 감정을 안정시키고, 뇌하수체 자극을 돕는다. 이러한 것들은 녹색을 최음제 성질과 성적(性的) 건강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녹색 파동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그리고 기타 여러 병균에 대해 살균력이 있다.

녹색이 갖는 생리적 영향으로는 7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녹색 계통의 색에 둘러싸이면 인체 내에 유익한 신진대사 작용이 일어난다. 두 번째는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감소한다. 세 번째는 글루탐산소다(glutamic酸soda)에 대한 민감한 반응을 약화시킨다. 네 번째는 항원(antigens)과 그 밖의 알레르기 분자들(ligands)이 자극을 하면 비만세포(mast cells)와 호염기성 세포(basophil)로부터 히스타민 분비가 억제된다. 다섯 번째는 비만세포와 호염기성 세포를 안정시킨다. 여섯 번째는 음식 첨가제에 대한 초 과민성을 약화시킨다. 일곱 번째는 습진과 설사 그리고 위장 질환들로 인한 고통이 줄어들고, 지속 기간이 감소한다.

모스(Mosse, Eric Peter, 1891년~1963년)는 그의 논문인 '색채치료(Color Therapy, Occupational Therapy and Rehabilitation, February, 1942.)'에서 정상인들과 정신질환자 사이에는 자기에게 닥친 난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상인들은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용감하게 대처하며 적응시키지만, 정신질환자들은 문제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히스테리성 전색맹(全色盲)이 진행될 경우 감지하지 못하는 순서(보라, 녹색, 파랑, 마지막에는 빨강을 감지하지 못함)이다.

히스테리 환자들과 정신 상태가 불안한 정신신경증 환자들은 녹색을 특히 좋아하며, 이것은 도피를 상징한다.

문화예술 기획자/ 박현일(철학박사 미학전공)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