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 11개만 있는 안과 전문병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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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국 단 11개만 있는 안과 전문병원, 최선 다하겠다"
●보라안과병원 조형진 대표원장||“준비과정 어렵고 복잡했지만 보람 있어”|| “코로나 줄면 봉사활동 다시 게재할 것”
  • 입력 : 2022. 01.18(화) 10:47
  • 노병하 기자
보라안과병원 조형진 대표원장
일반 병원이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이 있다. 이런 병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

쉽게 말하면 일반병원이지만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와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곳을 말한다.

당연히 되기는 굉장히 어렵다. 특히 단과 병원의 경우 선정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안과로 예를 들어보면 전국에 있는 수천개의 안과 중 총 11개의 병원에만 전문병원 타이틀이 부여된다. 이 중 하나가 광주에 있다. 바로 보라안과병원이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4기 '2차년도(2022~2024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 조형진 대표원장을 만나 선정 과정에 대해 물어보았다.

-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 선정과 의미는

△ 일단 전문병원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정질환 및 진료과목 등 19개 분야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거쳐 선정된 병원이다. 의료시스템을 국가에서 인증한 것이라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고, 안과는 전국에 총 11개의 병원에만 전문병원 타이틀이 부여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전문병원 지정 준비과정은

△전문병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지정신청을 받아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인증 등 지정기준의 준수 여부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한다. 특히 전문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은 환자안전, 직원안전, 시설안전, 질향상 운영체계, 환자안전보고체계운영, 감염관리, 성과지표관리 등 여러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장님들을 포함, 직원들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차근차근 준비했고 다행히 3주기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전문병원 선정 후 병원운영 방식은

△사실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까지의 방식을 적용하되, 일부 대외 활동은 늘릴 예정이다. 이것은 보라안과병원이 추구하는 '가치의 운영관'과 연결돼 있다.

현재 보라안과병원은 숙련된 8인의 안과전문의가 분야별 진료를 하고 있으며 30여명의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여기에 백내장·노안, 망막, 녹내장, 안성형, 시력교정, 소아안과·사시 등 질환별 특화전문센터와 드림렌즈클리닉, 안구건조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과 전 질환을 한 번에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어 안과 질환 환자 치료에 최적화 돼있다.

아울러 국내 저소득층 및 의료서비스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과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실제 광주전남 지역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 의료봉사, 미취학 아동 대상 무료검진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이웃사랑에 앞장서고자 노력해왔다. 또한 광주에서 열렸던 각종 국제행사에 지정병원으로 선정돼 의료지원에 앞장섰다.

다만 최근 몇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달 정기적으로 이어왔던 봉사활동이 중단돼 안타깝다.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꼭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