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갤러리 지역작가 전시회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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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예회관 갤러리 지역작가 전시회 '다채'
올해 개인·미술단체전 등 개최||지역 미술인들 창작·교류 지원||내달 올 첫 전시 여성작가회전||미술 매개 열린 문화공간 제공
  • 입력 : 2022. 01.24(월) 16:01
  • 최권범 기자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가 올 한해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지속적인 교류 증진을 위한 전시지원 공모전과 지역작가 개인전 및 미술단체전을 연다.

24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올해 첫 전시로 오는 2월 18일부터 3월 13일까지 '따뜻하게 마주한 시선: 광주·전남여성작가회'전을 연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작가 그룹인 광주·전남여성작가회(회장 김혜숙)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시는 강숙자, 이정주, 최강희, 고윤숙 등 42명의 여성작가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어 서양화가 이인호 개인전 '결의 미학'이 3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열린다. 안개꽃, 등꽃, 장미꽃 등 다양한 꽃의 형상을 접목한 부조형 회화 40여 점을 선보인다. pleasure(기쁨), 행복(Happiness), 순수(Purity) 등 여러 시리즈의 주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밝고 희망 가득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시각적 다양성과 일상의 공감전 : 한울회'는 4월 15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린다. 한울회는 2008년 광주지역 중견·원로작가 20명으로 구성된 미술 단체다. 일상적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룬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신선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회화, 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 25여 점으로 구성돼 일상 속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상을 여는 희망 = 마음의 평화 : 정해숙 개인전'은 5월 13일~6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전시 구성은 총 2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의 머리가 되는 백두산을 시작으로 태백산, 한라산 등의 우리 산하를 선보이는 '백두에서 한라까지'로 자연의 모습에 사람의 형상을 투영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내 영혼을 적시는 시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가의 삶의 여정과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20여 점을 소개한다.

'중견작가가 바라본 COVID-19 : 아트그룹 소나무'는 6월 10일~7월 3일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 시대 속에서 대두되는 사회 문제들을 예술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다양하게 기록된 작품을 소개한다. 아트그룹 소나무는 1996년에 창립한 미술단체로 회화와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시각 언어로 코로나19를 마주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관계자는 "문예회관 갤러리는 미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문화향유의 공간을 지향하며 2016년 개관했다"며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현대미술을 즐기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산실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혜숙 작 '시간의 기억'

강숙자 작 '꽃잎이 바람에 날리네'

이인호 작 'purity

최강희 작 '광주무등산 빛의 만토부활'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