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왼쪽)과 임형도 여수항도선사회장이 유럽 컨테이너유치를 목표로 도선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해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만공사 제공 |
항만공사에 따르면, 협약식에서 공사와 여수항도선사회는 광양항에 입항하는 유럽 항로 신규 투입 선박에 대해 1년간 도선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체결했다.
그 동안 광양항은 높은 입출항 난이도를 이유로 13만 t급 이상 대형 선박에 할증된 도선료를 부과해왔다. 타 항만에 비해 긴 도선 거리가 더해져 기항 시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항에 입항하는 11만 t급 이상 선박은 최초 기항일부터 1년 간 선박 규모에 따라 도선료를 차등적으로 할인받게 된다.
13만 t 이상 선박이 입항할 경우, 할인 폭이 최대 30%에 달해 선사는 연간 최대 2억 4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 항로 컨테이너 서비스 확대 기반을 마련해 광양항의 항만 연계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