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홍준표·유승민, 모두 굿 했다"… 洪·劉 "허위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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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건희 "홍준표·유승민, 모두 굿 했다"… 洪·劉 "허위 날조"
  • 입력 : 2022. 01.23(일) 16:29
  • 서울=김선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국회사진기자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굿을 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 내 평생 굿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경선 이후 침묵을 이어갔던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고발 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공개된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김씨는 당시 통화에서 "이 바닥에선 누구 굿하고(하는지) 나한테 다 보고가 들어와. 누가 점 보러 가고 이런 거. 나한테(나는) 점집을 간 적이 없거든. 나는 다 설이지. 증거 가져오라고 해. 난 없어, 실제로"라고 말했다.

김씨는 "홍준표도 굿했어요? 그러면?"이라는 질문에 "그럼"이라고 답했고, "유승민도?"라는 물음에도 "그럼"이라고 답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