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천정배 전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천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차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될 신산업을 기존 낙후 지역에 집중 배치·진흥해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 호남권 경제 발전 공약에는 국가 차원의 미래 차, 에너지, AI(인공지능) 분야의 대규모 종합 발전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며 "이 분야는 국가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일 뿐 아니라 이미 호남권이 최적 입지가 될 수 있는 기반과 정치적 명분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의 실현 방안으로 △일류기업 유치를 위한 공장부지 무상 제공 △조세감면 △금융 지원 △보조금 지급 △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 부여와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의 실효성 있는 제정 등의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천 전 의원은 "4차 산업 혁명으로 대표되는 경제 변혁의 시기에 이번 대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웅대한 대선 공약을 만들고 관철해야 한다"며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는 해당 공약이 충실히 이행돼 호남권이 4차산업혁명의 선도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천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광주에 '호남100년살림민심센터'를 개설하고 이사장으로서 대선 공약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2016년 분당 때 민주당을 떠난 그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내 대사면' 조치로 민주당에 복당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