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그린수소 육성 효성과 맞손… 1조원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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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그린수소 육성 효성과 맞손… 1조원 투자협약
수소산업 전주기 실현 앞장
  • 입력 : 2022. 01.24(월) 17:36
  • 김진영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24일 전남도청에서 효성과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략을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24일 효성과 약 1조 원을 투자하는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이 국가 그린수소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효성은 △ '그린수소 에너지 섬' 수전해 설비 및 그린수소 전주기 인프라 구축 △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및 수소 전용 항만에 필요한 액화수소 공급시설 설치 △ 부생수소․그린수소를 활용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설비 실증사업 및 액화수소 해상 운송 실증사업 연구개발사업 등을 공동 협력해 추진한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20만 톤을 생산해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한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전남지역에 해상풍력발전 조립 공장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린수소 저장․활용을 위해 연간 1만 톤의 액화수소 플랜트 2개소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충전소도 도내 주요 지역 9곳에 설치한다.

효성의 그린수소 사업이 본격화하면 오는 2031년까지 전남도가 구상한 11만 명의 일자리 창출계획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효성이 수소산업 장기 비전을 통해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인 그린수소에 주목해 수소 전주기 사업 추진에 앞장서 온 효성의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메카'로 도약하려는 전남과 '수소 전주기 글로벌 일류기업'을 꿈꾸는 효성의 비전을 동시에 실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