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
앞서 전남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도내 22개 시군 중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구례, 강진, 해남, 영암, 함평, 완도 등 11개 시군과 연계를 마쳤다.
올해는 나머지 담양, 곡성, 고흥, 보성, 화순, 장흥, 무안, 영광, 장성, 진도, 신안 등 11개 시군을 도와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도비 20억 원, 시군비 15억 원 등 총 35억 원이다. 1월 발주를 마치고 6월 말까지 앞당겨 구축을 마칠 방침이다.
이 사업 추진 전에는 경찰이 사건‧사고 수사목적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CCTV를 확인할 경우, CCTV관제센터를 직접 방문해 영상을 열람해야 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재난‧범죄 현장의 실시간 CCTV영상을 112상황실, 경찰서, 경찰차, 119종합상황실, 도 재난안전상황실, 법무부 위치추적센터 등이 함께 실시간 상황을 공유한다. 도민의 안전, 교통, 시설 등을 24시간 감지․분석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방범·방재·교통 등 개별서비스를 통합플랫폼과 연계해 △112센터 긴급영상·출동 △수배차량 검색 △119 긴급출동 △재난상황 긴급 대응 △전자발찌 착용자 위반행위 시 범죄 예방 등 서비스도 하게 된다.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조속히 마쳐 안전관리 체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재난․범죄 취약지역에 고화질 CCTV와 지능형 소프트웨어 설치 등 지속적 지원으로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