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강수량은 2.1mm를 기록해 평년(29.6mm)보다 적었다. 이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이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로 눈이 자주 내렸으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양이 적었다. 광주·전남 7개 지점 중 여수 1개 지점은 1월 강수량이 0.0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적은 강수 원인으로 △서쪽 기압능 발달 △기압능 전면 고기압 발달 △동시베리아 기압능 정체 등을 꼽았다.
1월 평균기온은 1.8도로 평년(1.7도)와 비슷했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과 높은 날이 한 달간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맑은 날이 많아 낮에는 일사, 밤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0.4도 높았다. 반면 최저기온은 0.3도 낮아 일교차는 9.2도로 역대 10번째로 크게 나타났다.
정성현 기자 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