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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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목포교육지원청, 11~24일 추모주간 운영||리본 달기·세월호 치유의 춤 등 행사 다채
  • 입력 : 2022. 04.12(화) 13:59
  • 양가람 기자

목포교육지원청이 전 직원과 함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갑수)이 전 직원과 함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12일 목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주간 동안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노란색 단체복을 착용하고 '그 날을 기억하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추모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1일 청사 울타리에 모든 직원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 달기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대표를 모셔 특별 강연과 '세월호 추모의 춤'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월호 치유의 춤'은 둥글게 손을 잡고 원을 그린 후 음악에 맞춰 느릿느릿 몸을 움직이며 인간을 위해 죽은 나무를 기억하는 '느릅나무 춤(Elm Dance)'에서 연계된 춤으로 세월호 추모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에 율동을 가미해 치유와 회복의 문화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10시에는 목포신항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청 직원과 목포 중·고등학교 학생회연합회 학생이 함께 참여해 학생대표의 기억사와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세월호 치유의 춤'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갑수 교육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 기간 동안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해야 한다"며 추모의 마음가짐을 다지고 "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는 안전 점검의 날, 여름철 재난 대비 교육·훈련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포교육지원청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재강조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이 전 직원과 함께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추모 주간을 운영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