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강기정·이용섭 1%p차 '초박빙'… 부동층서 판가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4·10 총선 여론조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강기정·이용섭 1%p차 '초박빙'… 부동층서 판가름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18% 달하는 부동층 ‘승부의 키’||민주당 공천 평가 ‘잘했다’ 66%||‘무등산 케이블카’ 찬성의견 58%
  • 입력 : 2022. 04.19(화) 18:00
  • 김해나 기자
그래픽=최홍은
전남일보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광주 지역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용섭 현 광주시장 지지율 격차가 1%p차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외 후보와의 광주시장 선호도 조사에서도 강 전 수석이 36.3%, 이 시장 35.4%로 오차 범위 접전 양상을 보였다.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공동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0.8%가 강 전 수석을 택했다. 이 시장은 39.8%, 기타 후보 1.5%, 없음·모름·무응답 17.9% 순이다.

연령별로 강 전 수석은 60대(53.2%), 이 시장은 70세 이상(53.3%)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역·직업별로는 강 전 수석이 북구(46.5%), 주부(47.8%)에서 이 시장이 광산구(44.0%), 화이트칼라 종사자(47.4%)에서 상대적으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내 후보 적합도는 강 전 수석(47.4%)이 이 시장(42.3%)보다 5.1%p 높았다.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며 17.9%를 차지하는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66%로 압도적 1위였으며, 국민의힘이 9.4%로 정의당(6.6%)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광주시민들은 가장 조속히 해결돼야 할 지역 현안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28.9%)을 꼽았다. 이어 복합쇼핑몰 유치(16.0%), AI(인공지능) 선도 도시 육성(14.8%), 달빛내륙철도 조기 완공(9.8%) 순이었다.

무등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광주 시민 57.7%가 찬성한 반면, 38.8%는 반대 입장을 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라는 긍정 평가는 32.8%,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 평가는 58.1%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기간 민주당의 후보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6.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5%였다.

현 장휘국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광주시교육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22.6%)과 박혜자 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11.3%)이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광주CBS,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피조사자를 할당해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