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청, 갤러리 청 '남녁의 여순, 붓으로 품다' 기획전 작가와 만남 |
이번 행사는 여순 10·19 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고 작품에 베여있는 역사의 흔적과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관내 희망하는 학교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 일정으로 전시회를 준비한 청필락회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용과 감상하는 방법을 배우고 여순 10·19 사건의 배경부터 역사 속 아픔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전시된 40여 점의 작품에 대해 작가들로부터 설명받으며 관람하고 인상 깊은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등 학생들 적극 참여했다. 청필락회 작가들이 손수 붓글씨로 학생들의 이름을 새긴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용덕 교육장은 "여순 사건과 유족들의 슬픔, 그리움을 이해해 볼 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에 담긴 평화와 인권 등 작가들의 바람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교육지원청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청 내 공간을 활용한 「갤러리청」에 전문 예술가부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총 7번의 전시회를 기획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