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무패' 광주FC, 안방서 상승세 고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8경기 연속 무패' 광주FC, 안방서 상승세 고삐
오는 7일 서울이랜드와 14R||지난 4일 김포 원정 2-1 승리||자신감 충만으로 열기 이어가||경기 초반 선제 득점하면 승산
  • 입력 : 2022. 05.05(목) 15:58
  • 최동환 기자
광주FC 선수들이 지난 4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5분 이으뜸의 결승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상승세의 고삐를 조인다. 최근 FA컵 포함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기세가 오른 광주 선수단은 안방서도 열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광주FC는 오는 7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의 질주는 거침 없다. 계속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승과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홈과 원정, FA컵까지 포함하면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다. 연승도 3연승이다.

광주는 홈에서 더욱 강했다. 김포FC와 홈 개막전 1-2 패배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2경기 만에 다시 홈으로 돌아온 만큼 이번 서울이랜드전에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광주는 지난 4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로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향한 행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엄지성은 페널티 킥을 유도하는 스로인에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하며, 시즌 3호골을 성공시켰다. 이으뜸은 정확한 왼발 킥으로 결승골을 넣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또 교체 투입된 허율은 이으뜸의 결승골을 도우며,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광주 선수단은 이날 김포전에서 동점골 실점과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직적인 축구로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더욱 상승했다.

광주의 이번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광주는 서울이랜드만 만나면 항상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다. 역대 전적 7승 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3월 16일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도 2-1로 승리하며, 서울이랜드 킬러로 명성을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그동안 강했던 경남FC와 12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사기가 꺾였다. 불안한 수비를 노출했고, 연이은 원정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는 명장 정정용 감독을 비롯해 김인선, 김선민, 서보민, 이동률 등 K리그1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아직 건재하다. 현재 주춤하더라도 언제든지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광주는 먼 거리를 이동해 3일 만에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내부 경쟁과 로테이션을 돌린 FA컵에서 승리하며, 백업 멤버 강화까지 성공해 선수 운용에 큰 문제가 없다.

특히 주전급 베테랑 김종우, 이찬동, 한희훈은 물론 김진영, 하승운, 김승우 등 젊은 피들도 언제든지 제 몫을 해줄 선수들이어서 이번 서울 이랜드전이 기대된다.

광주는 더 적극적인 압박과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서울이랜드를 압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16일 맞대결처럼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