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8경기 연속 무패' 리그 1위 철벽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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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8경기 연속 무패' 리그 1위 철벽 사수
서울이랜드 1-0 제압…엄지성 선제결승골
  • 입력 : 2022. 05.07(토) 18:49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지성이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안방에서 서울이랜드를 꺾고 리그 8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홈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광주FC는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리그 8경기째 무패행진에다 홈 7연승을 거두며 10승1무2패, 승점 31로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FA컵까지 포함하면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이자 홈 8연승이다.

광주는 이날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톱에 하승운, 허율, 마이키가 나섰다. 중원에는 이민기, 이순민, 김종우, 이상기가 배치됐고, 스리백은 안영규, 김재봉, 박한빈이 형성됐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김재봉, 김현훈이 형성됐다. 골문은 김경민이 지켰다.

광주는 전반전 흐름을 주도하며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광주는 볼점유율(65%)을 높이며 6차례 슛(유효 4개)을 퍼부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전반 초반 서울이랜드의 파이브백을 뚫기 위해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공간이 나면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3분 이순민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14분 김종우의 오른발 중거리슛과 전반 19분 마이키의 헤더슛은 상대 윤보상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3분과 전반 30분 결정적인 찬스는 상대 골키퍼 윤보상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마이키가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며 패스를 받아 두명의 수비수를 제낀 뒤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윤보상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30분 하승운의 강한 오른발 슈팅도 윤보상 골키퍼의 펀칭으로 무산됐다.

전반 42분 허율의 왼발 중거리 슛은 상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광주는 후반 시작 전 하승운과 마이키, 김종우를 빼고 엄지성과 헤이스, 정호연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광주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광주는 후반 14분 허율과 정호연, 엄지성의 연계플레이에 의한 선취골에 성공했다. 허욜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인근 중앙에 있던 정호연에게 볼을 건넸고, 정호연의 전진 패스를 엄지성이 그대로 오른발 인프런트킥 슛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엄지성의 시즌 4호골이다.

광주는 선제골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인상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는 서울 이랜드 수비수 김연수를 놓쳤다. 김연수가 니어포스트로 뛰어들며 채광훈의 코너킥을 머리로 갖대댔다. 다행히 광주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31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서울 이랜드 김인성이 왼쪽측면에서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을 날렸다.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슛 공간을 좁혀나가며 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41분에도 골키퍼 김경민이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서울 이랜드 이성윤의 슛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으나 광주 김경민이 몸을 날려 손으로 쳐냈다.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는 후반 42분 추가골 찬스를 맞았다. 박한빈이 골키처와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윤보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이후 서울이랜드와 공방을 오갔으나 끝내 추가골에 성공하지 못하고 1점 차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준비한대로 많은 찬스를 만들고 골도 넣어 좋았지만 많은 찬스에도 골이 많이 나오지 않은 건 아쉽다"며 "그래도 홈 팬들에게 승리라는 큰 선물을 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