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 기대감' 진도-제주, 최단시간 쾌속선 정식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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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관광활성화 기대감' 진도-제주, 최단시간 쾌속선 정식 운항
90분 주파·악천후 운항 가능||연중 왕복 2회 운항 예정
  • 입력 : 2022. 05.08(일) 15:22
  • 진도=백재현 기자
진도군에서 제주까지 90분만에 주파하는 초쾌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가 지난 7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쾌속선은 악천후에도 운항이 가능해 관광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진도-제주 항로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의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개최했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세계적으로 유수한 쾌속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 사에서 건조한 신조선으로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초쾌속카페리선이다.

새로운 제주뱃길이자 최단거리‧최단시간 항로인 진도에서 제주까지 직항운항 시 90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부분이 큰 강점이다.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한 이번 산타모니카호는 최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쾌속카페리임에도 다양한 형태의 편안하고 고급화된 좌석 구비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침으로 운영하며 선내에는 파리바게트 등의 편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쾌속선은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기에 그동안 날씨로 제한됐던 추자로의 관광(성지순례 및 낚시, 올레길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군은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에서는 운림산방 등 유명관광지와 케이블카, 대형 리조트, 해상유람선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해 제주관광과의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도-제주 항로는 매월 첫 번째‧세번째 수요일 정기휴항일을 제외 연중 일일 왕복2회로 운항 될 예정이다.

씨월드 관계자는 "유래 없는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항로 개척을 통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여행객들의 이동수단의 폭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타모니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자차로 제주를 떠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 jh.baek@jnilbo.com